“오늘도 도시락”

크로와상 샌드위치 도시락 실패 후기|토마토 때문에 눅눅해진 이유

차분한 생활 기록 2026. 5. 23. 01:29

아이 도시락이예요:)

 

크로와상 샌드위치 도시락 :) 단호박샐러드와 두부야채찜까지

 

도시락 일기를 시작해보려고 해요 :)

저는 얼마전부터 직장인 남편의 식단 도시락과 아이의 학교 도시락을 매일 싸고 있는 평범한 주부예요.
아침마다 정신없이 도시락을 싸다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떤 반찬은 식어도 괜찮았고…”
“어떤 메뉴는 물이 생겨 실패했고…”
“아이랑 남편은 뭐가 제일 맛있었다고 했지?”

그래서 하나씩 기록해보려고 해요^^
저처럼 매일 도시락 고민하시는 분들께도 작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사실 저희 아이가 얼마전 알러지 검사를 했는데 먹지 못하는 음식들이 꽤 많이 나왔어요.
갑자기 학교 급식을 못먹게 되면서 도시락 생활이 시작되었답니다 ㅠㅠ

 

도시락통도 미처 준비를 못해서 일단 집에 있던 반찬통들을 꺼내 사용했어요^^;

반찬 사먹을때 담아주시는 그 통들…
늘 버려야지 하면서도 아까워서 하나둘 모아뒀는데 이런날 쓰게 될줄은 몰랐네요ㅎㅎ

역시 주부들은 괜히 안버리는게 아닌가봐요 :)

 

따로 장볼시간도 없었지만.. 다행히 코스트코에서 사온 미니크로와상이 있어서 오늘은 크로와상 샌드위치를 만들어봤어요.

그리고 두부는 깍둑썰기해서 노릇노릇 구워주고, 양배추랑 당근은 전자레인지에 간단히 쪄서 담아줬어요.
어제 저녁에 만들어두었던 단호박 샐러드도 한칸 넣어주고요 :)

 

그런데 오늘 도시락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샌드위치였답니다…ㅠㅠ

아이는 학교에서 도시락을 열자마자 친구들이
“브런치 카페 같다!”
하면서 부러워했대요ㅎㅎ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토마토 물기가 생각보다 많이 생겨서 크로와상이 눅눅해졌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집에서 바로 먹을땐 괜찮았는데 도시락은 몇시간 뒤에 먹다보니 또 다르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아이 피드백을 듣고 남편 도시락은 조금 다르게 싸봤어요!

토마토는 얇게 썰어서 소금을 아주 살짝 뿌려두고 키친타올 위에 잠시 올려 물기를 빼줬어요.
그리고 양상추를 반으로 접은 뒤 그 안에 햄, 치즈, 토마토를 넣고 소스를 바른 다음 빵에 끼워넣었답니다.

그렇게 싸줬더니 남편은 도시락 싸고 한 5~6시간쯤 지나 먹었는데도 괜찮았다고 하더라고요ㅎㅎ
빵도 눅눅하지 않았고 먹기 괜찮았대요 :)

 

남편 도시락:) 소스를 빵에 바로 안바른거 보이시나요?

 

사실 저는 늘 눈대중으로 요리하는 스타일이라 정확한 계량은 없답니다^^;

대신 만들면서 느꼈던 소소한 팁들은 같이 적어보려고 해요 :)

  • 크로와상 샌드위치

들어간 재료 :)
크로와상, 양상추 또는 상추 등등, 치즈, 햄, 토마토

소스 :)
홀그레인 머스타드, 마요네즈, 머스타드, 알룰로스 조금, 후추 살짝

간단하게 만들기 :)

  1. 크로와상을 반으로 갈라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돌려 바삭하게 만들어줘요.
  2. 소스만들기
  3. 반으로 접은 양상추안에 소스바르고 햄, 치즈, 토마토를 넣어주면 끝! 

※ 도시락으로 싸실땐 토마토 물기 꼭 한번 잡아주세요!
생각보다 빵이 금방 눅눅해지더라고요 ㅠㅠ (얇게 썬 토마토에 소금을 살짝뿌려 잠시 키친타올위에 올려 물기제거)

  미니 크로와상이라 햄은 "밥싸먹는 햄"을 2~3장 사용했어요. 크기가 딱 알앚음. 

※ 치즈는 냉장고에서 바로 꺼냈을때 반을 접으면 잘 잘려져요. (치즈 반개씩 사용)

 

  • 단호박 샐러드

들어간 재료 :)
단호박, 마요네즈, 알룰로스(또는 꿀), 머스타드 조금, 소금

간단하게 만들기 :)

  1. 단호박은 깨끗이 씻어 전자레인지에 1~2분 정도 돌려 반으로 갈라 씨를 빼줘요.
    (수저로 긁어내면 씨 제거가 편하답니다ㅎㅎ)
  2. 듬성듬성 잘라 전자레인지에 익혀줍니다.
  3. 익은 단호박을 으깨고 양념을 넣어 섞어주면 끝 :)

※ 껍질 벗기기 귀찮으신 분들은 찌고난 뒤 과도로 살살 벗겨내면 정말 잘 벗겨져요!
저는 귀찮은날엔 그냥 껍질째 먹기도 한답니다ㅎㅎ

마요네즈는 단호박이 너무 뜨거울때 넣으면 질퍽해질수있어서 조금 식힌 뒤 넣는게 좋아요 :)

견과류나 옥수수 넣어도 맛있는데 이날은 집에 있는 재료만 사용했어요^^

 

  • 두부 야채찜

들어간 재료 :)
두부, 양배추, 당근

소스 :)
올리브오일, 들기름, 간장, 알룰로스 조금, 다진마늘

간단하게 만들기 :)

  1. 두부는 키친타올로 물기를 한번 눌러 제거한 뒤 깍둑썰기해서 구워줘요.
  2. 양배추와 당근은 전자레인지 용기에 담아 간단히 쪄줍니다.
  3. 마지막에 소스를 슥 뿌려주면 끝 :)

※ 두부는 물기 제거를 한번 해주면 구울때 덜 튀고 더 노릇하게 구워져요ㅎㅎ

 

아직은 도시락 초보라 실수도 많고 아침마다 허둥대는 날도 많지만 하나씩 기록하다보면 언젠가는 저만의 도시락 노하우도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앞으로도 식어도 괜찮았던 메뉴들, 실패했던 도시락들, 남편과 아이의 솔직한 반응까지 하나씩 천천히 기록해보려고 합니다ㅎㅎ

오늘도 도시락 준비하시느라 바쁘셨던 모든 어머님들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

내일은 또 어떤 메뉴를 싸야할지 벌써부터 고민이네요ㅎㅎ

 

오늘의 다른 도시락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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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와상 치즈샌드위치 도시락 :) 전날 반찬 냉털 성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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